하이닉스반도체는 구조조정 차원에서 경영지원부문(Shared Service Group)을 신설법인인 '㈜아스텍(Advanced Service Technologies)'으로 지난 16일 분사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신설법인은 하이닉스의 복지후생, 시설.환경 관리, 창고.국내물류 관리, IT시스템인프라 등 각종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대표이사에는 하이닉스의 상임 감사를 역임한 송해청(宋海靑)씨가 내정됐다. 이 법인은 초기 자본금 6억원, 종업원수 500여명에 종업원 지분 60% 이상의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그동안 총무, 인사 등과 같이 경영지원업무 중 기능별로 분사한 사례는 있지만 이번처럼 경영지원 서비스부문의 일괄적인 분사를 통해 별도의전문회사를 설립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향후 분사 및 아웃소싱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AS부문, 단말기사업, 네트워크사업 등의 분사를 완료했고상반기까지 통신부문의 시스템부문과 LCD부문도 추가로 분사시킬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