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정보화 기업인 루넷(대표 지광현)은 외국인 전용 아파트인 휴먼터치빌에 자사의 '관광 및 비즈니스 정보시스템(TBIS)' 솔루션을 공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휴먼터치빌은 업무상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비즈니스 외래객들에게 객실을 임대해주는 아파트형 숙소다. 루넷은 내달 중 솔루션 구축작업을 마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투숙객들은 TBIS 시스템을 통해 뉴스서비스와 e메일 체크 등 기본적인 사무를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용 브라우저를 통해 관광 음식점 면세점 등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루넷 관계자는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장기체류형 외국인 전용 숙소가 호텔의 일정 수요를 대체하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분야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2)2104-6786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