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세금감면대상 확대와 수출부양책을 중심으로 한 경제회생대책을 15일(현지시간)발표했다. 페르난도 델라 루아 대통령이 이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경제회생대책은 소득세 감면대상 확대, 중산층의 주택구입시 취득세 면제, 노동자의 비과세대상수입범위 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책에는 수출업체에 대한 세금면제 계획도 포함돼 있지만 구체적인 시행계획은이번에 발표되지 않았다. 도밍고 카발로 경제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대책 외에도 중기적으로 판매세를 현행 21%에서 16%로 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3년째 계속된 경기침체로 실업률이 14.7%까지 치솟아 전체인구의4분의 1 정도가 최저생활을 유지하기도 힘든 빈곤상태에 빠져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P.AF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