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우리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 평화은행의 후순위채권이 하루만에 목표액의 85%를 판매하거나 예약받는 등 호조를 보였다. 평화은행은 후순위채 판매를 시작한 15일 당초 목표액 400억원중 141억원 어치를 팔았고 200억원 어치의 예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는 금리가 연 8.3%로 다른 은행들의 후순위채보다 0.5% 포인트 가량 높았던 게 주효했다고 평화은행은 설명했다. 평화은행은 오는 28일전까지 목표치를 초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평화은행이 지난 1.4분기 적자를 냈었고 예금보험공사측과 맺은양해각서(MOU) 내용을 완화해달라고 최근 요청한 상황이어서 후순위채권이 제대로팔릴 지 우려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