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채권단에 의해 영입된 기준 신호제지 사장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수술에 나섰다. 신호제지는 15일 본부 부서를 10개 팀에서 8개 팀으로 축소하고 사업장을 7개에서 5개로 줄여 통합관리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본부 부서중 법무팀은 재경팀으로 흡수됐으며 대리점영업팀과 실수요영업팀은 인쇄용지팀으로 합쳐졌다. 또 대전 사업장은 신탄진 사업장,평택 사업장은 오산 사업장으로 통합됐다. 신호제지는 담당임원제도 본부장제로 전환,부사장이 본부를 책임관리토록 했다. 이에따라 기존 담당임원은 실무 팀장의 역할로 격하됐다. 신호제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공장장 및 본부 부서장이 줄어드는 등 조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