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나카 일본 경제재정상은 일본의 경기에 대해 악화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다케나카 경제재정상은 14일 경제각료회의에 제출한 월례 경제보고서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히고 가계소비 지속적인 감소와 기업설비투자의 감소 전환 등을 경기가악화되고 있다고 판단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달 경제보고서에는 지난해 3월 이후 계속 포함돼 있던 '자율적 회복'이라는 표현이 삭제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보고서는 가계수요의 주종을 이루는 개인소비가 "기존의 상태를 유지하는 선에 그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약세가 예상된다"라고 지적하고 설비투자도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또 4월의 가계조사에서 소비지출이 두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소득이나 고용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며 소비자심리는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