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오는 20일 일본기업 최초로 트래킹 주식을 발행키로 해 국내증시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래킹주란 기업내 특정 사업부문의 주식을 발행,기업 전체와 별도로 해당 사업부문만의 실적에 따라 배당을 실시하는 주식이다. 분사하지 않고 모기업이 모든 경영권을 가지면서 주식만 별도로 발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성장성이 두드러진 사업부문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애용된다. 소니가 이번에 트래킹주를 발행하는 분야는 인터넷 사업부문.전문가들은 소니의 브랜드력과 기술및 자금력,주가수준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주식이 히트를 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행규모는 총 3백7만2천주이며 도쿄증시 1부에 상장된다. 주당 공모가는 3천3백엔. 미국은 이미 15년전부터 기업들이 트래킹주를 발행해왔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