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일본법인은 올해 일본에서 백색가전의 주력 제품인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청소기 등의 매출이 지난해 5,700만달러에 비해 50% 증가한 8,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까지 품목별 매출액을 보면 냉장고가 지난해 동기대비 50% 증가한 900만달러, 세탁기는 45% 증가한 1,600만달러 그리고 청소기와 에어컨이 각각 33%와 50% 증가했다고 14일 LG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세탁기 매출은 전년대비 43% 신장한 3,000만달러, 냉장고는 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25% 늘어난 2,500만달러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에어컨 '휘센'은 올 700만대 시장규모로 예상되는 일본시장에서 올 10만대, 청소기는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 '싸이킹' 등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2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월 출시한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청소기, TV, VCR 등 6개 제품이 구성된 독신자용 패키지 가전 제품 '큐비(CUBEi)'시리즈는 일본법인 월매출의 20% 가까운 실적을 올리고 있다. LG전자는 향후 2005년까지 일본시장 점유율을 10%대로 올린다는 계획 아래 현지 밀착 마케팅 및 거래선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