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 향토유통업체인 태화쇼핑이 지난11일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폐지결정을 받은 가운데 이 회사 노조(위원장김형근)는 14일 오전 상경투쟁단을 구성, 태화쇼핑의 1순위 담보채권자인 TCM코리아본사를 찾아 '생존권 말살 TCM코리아 규탄 1위 시위'를 벌였다. 상경투쟁단은 이날 시위에서 "TCM 코리아가 법정관리중인 태화쇼핑에 대해 2차례 법정관리 폐지신청을 하고, KTB 네트워크의 태화쇼핑 인수계획마저 거부해 1천300여 태화쇼핑 관계자의 생존권을 말살하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경투쟁단은 1인 시위 투쟁에 이어 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각 정당을 방문해 태화쇼핑 사태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며 오는 18일 상거래채권단.입점업주와의 합동 상경집회도 벌일 계획이다. 한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및 가맹단위노조는 투쟁기금을 마련, 태화쇼핑 노조의 상경시위에 대한 지원활동에 나섰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