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실업률이 계속 하락, 2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임금은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영국 통계청이 13일 발표했다. 이것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영국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고 실제로 영국의 경기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인플레이션 조짐으로 간주되는 이번 실업률 통계에 따라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잉글랜드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장래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영국의 실업자수는 지난달 3천200명이 줄어 들어 97만6천800명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실업률은 3.2%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업률과 실업자수는 지난 75년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또 지난 1-4월 영국인들의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수개월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런던 dpa=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