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인 로저 퍼거슨은 13일 "경제학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침체국면이 심화되면서 FRB가 공격적인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미국경제는 여전히 저성장 국면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부의장 재임명을 위한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두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제가 아주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경기상승으로 돌아설지 정확한 시점을 말할 수는 없지만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인력감축으로 인한 소비지출 감소가 침체위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