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전기.전자.정보분야의 국가표준(KS)을 국제표준인 IEC 체계로 개편하기 위해 TV, 에어컨, 전자레인지, 비디오, 선풍기등 164개 전기.전자제품의 KS규격을 전면 개정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자부는 전기용품안전관리법상 안전인증 시행시기를 고려, 오는 9월말까지 일차적으로 40개 규격을 개정한 뒤 내년 12월까지 나머지 규격을 모두 개정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선진국들은 최근 국제표준을 `기술무역장벽'으로 활용하는 추세여서 KS규격을 시급히 국제표준으로 개편해야 한다"며 "앞으로 통상마찰 소지가 있거나 국제적인 호환성 확보가 중시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개편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