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수입차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 정부에 관세 인하 및 세제 개선을 요구한 데 이어 디젤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을 완화시켜 줄 것을 요청해왔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은 13일 "한.미 자동차 협의회에서 미국 정부가 자동차 교역 불균형에 대해 상당한 우려의 뜻을 표시하고 한국에서 수입차 시장을 늘리기 위해 관세 인하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이 이번에 처음으로 디젤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에 대해서도 기준 완화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