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발 디자이너들의 숙원이던 협회구성이 마침내 이뤄진다. 한국신발디자인협회 준비위원회(회장 곽희두 해인인터내셔널 대표)는 오는 15일오후 7시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협회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발족한다고 13일 밝혔다. 신발디자인협회에는 디자인업체 대표와 중견 디자이너 등 70여명이 회원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협회는 앞으로 디자이너 역량 제고를 위해 워크숍과 세미나 등 학술행사를 정기적으로 갖는 한편 디자이너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회원이 불이익을 당할 경우 공동대응하는 등 전문단체로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김규덕총무(키위신발디자인 대표)는 말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www.kfdc.co.kr)를 포털사이트로 꾸며 다양한 디자인정보와해외시장조사 내용 등의 정보를 교류하고 사이버 디자인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현재 20여개 신발디자인회사가 있고 완제품업체를 포함해 스포츠화분야에만 200명에 가까운 디자이너들이 있다. 그동안 일부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국내신발산업의 취약분야인 디자인 발전과 디자이너 권익보호를 위한 단체결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진전을 보지 못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협회가 결성되게 됐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