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파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으나 수출 주력상품인 반도체의 수송은 대체 항공편으로의전환 등을 통해 차질없이 이뤼지고 있다. 1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국제화물노선이 대폭 감편된 대한항공 대신 정상적으로 화물기 운항이 이뤄지는 아시아나항공과 외국항공사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반도체 수출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반도체 수출에는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제휴 외국항공사로 물량을 돌려 정상적인 수출이 이뤄지도록 하고있다"며 "현재 수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아시아나항공과 외국항공사 이용을 늘려 수출에는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도 지금까지 수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대한항공의 파업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외국항공사의 화물편 이용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