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무선인터넷망을 사용하지 않고 반경 100m내에서 휴대전화, 개인휴대단말기(PDA), 노트북 등 휴대형 단말기로 초고속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됐다. 블루투스 모듈 개발벤처 ㈜클립컴(대표 이성찬)이 개발한 `블루스테이션'은 사용반경이 100m인 클래스1 타입의 블루투스 모듈을 이용해 4~7명이 동시에 근거리 무선랜 망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블루스테이션은 기존의 블루투스 무선랜 접속장비와는 달리 VoIP(음성데이터통합) 기능을 추가해 휴대전화로도 값싼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는 접속장비의 사용반경 안에서 클래스1 타입의 블루투스 모듈이 장착된 휴대형 단말기로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휴대형 단말기와 블루스테이션 사이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4명이 동시에 접속했을 경우 600kbps다. 클립컴 관계자는 "향후 호텔, 공항, 백화점 등에서 휴대형 단말기를 이용해 결제를 하거나 각종 수속을 밟을 때 블루투스 접속장비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