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9월 시작되는 디지털 방송에 맞춰 디지털TV용 DVD 플레이어를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순차 주사방식인 '프로그레시브 스캔(Progressive Scan)' 기능을 채용, 화질이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선명하고 눈의 피로감이 적은 게 특징이다. 또 DVD 타이틀을 비롯해 MP3 파일, CD, CD-R, CD-RW를 재생할 수 있고 ▲최대 16배 줌(Zoom) ▲100배속 화면탐색 ▲스크린 세이버(Screen Saver) 기능도 채용했다. LG전자는 이 제품 출시에 맞춰 이달말까지 DVD 플레이어 구입고객에게 DVD전문잡지 2년 구독권과 DVD타이틀 32개를 지급하는 판촉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전업계 전체의 국내 DVD 플레이어 판매량은 1.4분기에 이미 작년 전체 물량인 6만대를 넘어서면서 올해는 20만대를 웃돌 전망"이라며 "LG전자는 다양한 DVD플레이어 제품군을 통해 국내에서 10만대, 해외에서 5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상 소비자가격은 60만원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