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위성라디오 개발업체 ㈜아미위성방송(대표박동철)은 13일 위성 라디오 방송으로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위성라디오를 국내 최저가인 9만원대에 시판한다고 밝혔다. 본체와 착탈식 안테나로 구성된 이 디지털위성라디오는 아미위성방송이 지난해 미국의 위성통신 업체 월드스페이스사로부터 디지털위성라디오를 제조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해 제작했다. 현재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디지털위성라디오는 일본의 파나소닉, JVC 등에서 제조한 것으로 3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미위성방송이 개발한 이 디지털위성라디오는 아시아 지역 전용으로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에서는 채널 조정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간단한 조작으로 위성라디오 수신이 가능하다. 디지털위성라디오 방송은 기존의 공중파나 단파를 이용한 라디오와는 달리 위성을 이용해 송출하기 때문에 난청지역 없이 50여개의 채널을 통해 CD 수준의 음질을 감상할 수 있는 차세대 라디오 방송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국내채널 2개를 포함해 CNN, 블룸버그, 중국, 일본 방송 등 20여개 위성라디오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