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장종료 후 발표된 미 원유재고 감소로 시간외거래서 30달러에 육박했다. 12일 뉴욕상품거래소 시간외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배럴당 37센트 높은 29.55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앞서 정규거래는 전날보다 14센트 상승한 29.18달러에 마감했다. 장종료 후 미 석유협회(API)가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치보다 큰 1,318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유가를 밀어올렸다. 이날 유가는 시장관계자들이 폭풍우로 인한 운송지연과 이라크 수출중단으로 지난주 원유재고가 100만∼450만배럴 준 것으로 예측하면서 정규거래에서도 줄곧 강세를 나타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28.34달러로 27센트 상승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