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오후 회장단회의를 갖고노동계의 연대파업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재차 촉구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경련은 또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동계의 파업은 국가신인도 제고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즉각적인 파업중단을 촉구할 방침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미 노동계의 불법파업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여러차례 촉구한 바 있지만 경제회복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연대파업이 현실화됨에 따라 파업의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경제계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전경련 회장단은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도 가질예정이다. 이번 회장단회의에는 SK 손길승 회장, 두산 박용오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삼성 이건희 회장과 현대차 정몽구 회장도 참석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성명을 내고 "노동계의 불법 연대파업이 지속될 경우 산업현장에서의 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는 공권력 투입을 망설이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연대파업의 철회를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