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사회는 다산 선생이 활동했던 18,19세기 초와 여러 면에서 닮았다. 당시 산업 자본주의 사상이 막 도입됐으나 지금은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시대로 옮겨가고 있다. 정보화 사회는 한마디로 지식경제의 시대이자 문화의 시대라 할 수 있다. SK의 경험을 보면 우리는 지식시대에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토지 자본 노동 3요소로 규모의 경쟁을 치르던 시대에 비해 불리해질 이유가 없다. 다산 선생은 결혼 60주년에 평생을 돌아보며 '슬픔은 짧고,즐거움은 길었다'는 시를 썼다. 선생의 시처럼 지금의 위기는 잠깐이고 다가올 미래는 희망이 가득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