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의 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국가 재정에서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지난해 11월 한.중.러 3개국이 공동 실시키로 합의한 사업으로 올해 우리나라가 부담하는 경비 77억원중 절반은 한국가스공사 등 9개사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나머지 절반은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정부는 3개국 공동조사를 통해 사업 타당성이 입증되면 오는 2008년까지 가스전 개발 및 배관 건설사업을 완료,2010년께부터 국내에 천연가스를 들여올 계획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2010년부터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추정치인 2천97만t의 3분의1 가량은 이르쿠츠크 가스전에서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