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정보 보안 전문기업인 티에스온넷(대표임연호, www.tsonnet.co.kr)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보안 운영체제'를 공동개발키로 계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가 및 공공기관의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해킹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 국방성 보안등급 기준인 `TCSEC' B3급의 보안 운영체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2003년까지 정부출연금과 연구기관 부담금 등 모두 4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티에스온넷과 ETRI는 이 기간 ▲해킹 방지용 신뢰 경로 기술 ▲시스템 취약성 분석 도구 ▲전자보증서 기반 인증 기술 ▲보안 운영체제 커널 핵심기술 등을 중점개발하는 한편 국내외 표준화 동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연구개발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임영호 대표는 "이번 ETRI와의 공동연구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운영체제 개발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보보호 제품이 개발되면 해킹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