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신전자(대표 백승기)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포항공대와 공동으로 질소산화물 제거용 촉매제 "케포즈"를 개발,상품화했다고 12일 밝혔다. G7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설비는 도시소각로,화력발전소,산업용 보일러 등 화석연료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시설물에 설치돼 대기에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시켜준다. 질소산화물을 암모니아와 촉매상에서 반응시켜 무해한 질소와 물로 전환시키는 선택적 촉매환원법(SCR)공정을 채택,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90%이상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백승기 대표는 "오는 2004년부터 대기환경 규제법이 시행됨에 따라 산업설비에는 의무적으로 배연 탈질 촉매제를 설치해야 한다"며 "법령 시행후 예상되는 외국기업과의 무역마찰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2년 설립된 세신전자는 냉장고용 탈취제 등 환경 친화 물질을 생산해왔으며 지난 99년부터 정부의 G7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10여종의 환경관련 특허권과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과 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063)531-6580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