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굴지의 에너지업체인 쇼와(昭和)셸과 재팬에너지가 2.4분기 석유제품의 감산폭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쇼와셸는 지난 4월초 1.4분기 실질생산량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가량 줄인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이번에 7%로 확대했으며 재팬에너지도 당초 4%에서 5%로 감산폭을 늘리기로 했다. 쇼와셸은 이와함께 오는 3.4분기의 생산량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 줄일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회사 외의 다른 업체들도 감산강화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이번 감산폭 확대조는 생산량 조정에 의한 가격회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1.4분기 각 업체들이 난방용 등유의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정유량을 일제히 확대하면서 생산공정상 휘발유의 공급까지 과다해지는바람에 시장 악화의 원인이 됐다고 논평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