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노조의 파업으로 경남 사천공항의 항공기들이 무더기 결항됐다. 12일 양 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김포행 OZ8640편 항공기가 전체 195석중 136명의 승객을 태우고 출발했으나 9시35분 출발하는 KE1632편과 오후 7시35분 제주행 KE1831편 등 나머지 8대의 항공기는 모두 결항이다. 그러나 양 항공사 직원 50명은 비노조원이어서 정상근무하고 있다. 이날 공항은 양 항공사의 파업이 수일전부터 예고된데다가 항공사에서 이날 출발하는 항공기의 탑승예약을 받지 않아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사천=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