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12,13일 이틀간 한국의 국제회의산업을 총망라하는 "2001국제회의산업전"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국내 최초의 전문국제회의장인 코엑스컨벤션센터에 이어 올들어 부산과 대구에서 전시컨벤션센터가 개관했고 오는 2003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운영됨에 따라 한국 컨벤션센터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이 21세기의 새로운 국제회의 개최지로 부각될 수 있도록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업계의 협력이 절실한 가운데 열려 그 의미가 깊다. 국제회의 유치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국제회의 산업관련 업체전시회 국제회의 유치설명회 국제회의 심포지엄 채용정보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은 96년 국제회의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컨벤션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컨벤션센터 건설지원,국제회의 보조금지원 및 국제회의도시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기존의 국제회의부를 컨벤션뷰로로 확대 개편해 국제회의를 주관하는 단체에 대해 유치활동 및 운영자문,보조금지원 등을 통하여 국제회의 유치에서 개최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