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벤처클럽이 만들어진다. 벤처업계 및 벤처와 관련있는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전고 출신 동문들은 지난 7일 대전고벤처클럽 준비모임을 가진데 이어 15일에는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대전고 벤처클럽"(가칭)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 벤처클럽의 간사역할을 맡고 있는 김진철(58회)마이크로비아 이사는 "지난 5월 대전고총동창회 사이트(www.obdaejon.com)에 제안을 올리면서부터 클럽결성이 시작됐다"며 "창립총회엔 7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고 벤처클럽의 준비위원장은 이윤재(45회)지누스 회장이 맡고 있으며 복제송아지 "영롱이"로 유명한 서울대 황우석(51회) 교수,신기천(59회)한미창투 대표,신광호(56회)e코리아 대표,최신묵(48회)한신코퍼레이션 대표 등이 클럽결성에 참여하고 있다. 대전고 벤처클럽은 금융계.법조계 등 벤처산업과 관련 있는 동문뿐만 아니라 벤처산업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예정인 동문들도 적극 받아들이는 등 문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벤처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고 장기적으로는 투자클럽도 만들어 동문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벤처기업은 금융 마케팅 해외정보 등 경영의 각 부문에서 부족한게 한둘이 아니다"며 "동문들끼리라도 우선 힘을 모아 상생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