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은 11일 제2백22회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한 대정부 질문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와 당면한 가뭄피해 대책 등을 위해 추경예산 편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지난 5월말 발표된 건강보험 재정안정 종합대책에 따라 지역건강보험과 의료보호 체불액 정산지원을 위한 추가 재정지원이 불가피하다"며 "이와 함께 지방재정 안정화와 가뭄 극복 등 현안 문제에 적극 대처할 필요도 있어 지방교부금의 조기 정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세계잉여금은 모두 4조5백55억원으로 한국은행 잉여금 1조원을 합칠 경우 총 5조5백55억원의 가용재원이 확보될 수 있다. 기획예산처는 이중 3조5천5백23억원은 지방자치단체에 지방교부금으로 내려보낼 예정이다. 지역의보에는 약 7천억원,의료보호 체불 진료비에는 약 6천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