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5개 부처 장관들은 11일 오전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파업 자제를 호소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의 주요 내용. - 항공사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할 수 있나. 파업 대책은 뭔가. △ 오장섭 건교부 장관 =비노조원을 투입해 결항 사태를 최소화하고 외국 항공사들에 임시 증편을 요청하겠다. 대체 교통수단도 늘리겠다. 지난 1분기 대한항공은 1천1백27억원, 아시아나항공은 3백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렵다. - 불법 파업에 대한 정부 대응이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 이희범 산자부 차관 =효성은 지난 5일 경찰력이 투입돼 현재 부분 가동중이다. 여천NCC는 전남도지사가 동력 부문의 점유행위를 금지했는데도 노조가 1.2공장을 탈취했다. 이곳에는 에틸렌 등 위험물이 있어 공권력을 투입하는데 제약이 있다. 불법 파업을 장기 방치하지는 않겠다. - 민주노총이 공기업 민영화를 저지하겠다고 하는데. △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 =공기업 민영화는 민간기업의 효율성을 공기업에 접목시키자는 취지다. 민영화는 고용 창출에도 효과가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