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왕 금융연구원장은 우리 경제가 늦어도 올 3.4분기 초에는 저점도달후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정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8월 고점 도달이후 둔화되기 시작한 성장세가 2.4분기말-3.4분기 초에는 저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철환 한국은챙 총재는 미국 경기의 회복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우리 경제의 회복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경기저점에 대해서도 "저점을 지났는지 여부를 단언하기 힘들다"고 말한바 있다. 차백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다소 혼란스럽지만 미국경제의 회복세는 분명해보인다고 말했다. 정한영 연구위원도 2.4분기 저점을 통과했는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늦어도 3.4분기 초에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수출이 하반기에 다소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