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의 대영투자 유형은,97년 IMF 직전까지는 삼성,LG,대우,현대 등 4대 전자업체와 협력 업체들이 주도하는 자본재 위주의 투자로 편중되어 왔고,최근에는 자체 기술력이나 제품경쟁력을 가지고있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영국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한국업체는 반도체를 비롯해 이미 진출해 있는 전자 업체들과 신속하게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중.소 벤처기업들이 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부활의 초점은 국제경쟁력이 있는 기업의 효율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한국의 중.소 벤처기업이 영국이나 EU시장에 진출하려고 할 때 가장 큰 애로사항이 현지 시장정보 부족과 인적 네트웍의 부재이다. 따라서, 정부의 해외시장 개척자금지원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재정 뒷받침이 필요하고 국제경쟁력이 있는 업체들이 지역전문가와 협조해서 확실한 시장개척 의지를 보여야만 성공적인 시장개척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