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생명보험이 50세 이상 노년층을 겨냥한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공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11일 이 회사는 그동안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50∼75세 노.장년층을 가입 대상으로 건강검진 등 복잡한 가입절차가 필요없는 'AIG 무사통과 실버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품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된 것이다. 이 상품은 노년층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골절과 화상 및 장기 손상에서 각종 상해사고로 인한 입원비까지 최고 7천만원을 보장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1천만원 한도에서 가입자 가족이 과실로 타인의 재물을 손상하면 배상 책임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AIG생명보험은 이 상품을 전화판매(080-5060-700)를 통한 다이렉트 마케팅(DM)만으로 판매하고 있다. 직접 판매 형식으로 설계사에 대한 수수료 등 비용을 절감한 만큼 보험료를 낮췄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보험료는 한달에 1만7천7백70원이며 보장기간은 1년이다.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10% 가량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상품이다. AIG생명보험은 부모님 건강을 걱정하는 자식들이 가입해도 좋은 효도상품이라고 추천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