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이 지속되면서 배추와 무 값이 계속 치솟고있다. 11일 농림부에 따르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사장의 경락가격 기준으로 배추5t트럭 1대분이 지난 9일 628만원으로 봄배추로는 처음으로 600만원을 돌파한 이후이날도 625만원에 거래됐다. 이날은 지난 9일 886t에 비해 498t이 늘어난 1천384t이 시장에 반입됐는데도 값은 3만원이 떨어지는데 그쳤다. 무값도 5t트럭 1대분 가격이 지난 9일 337만원(반입량 408t)으로 올들어 최고를기록한 후 이날은 반입량이 672t으로 늘었으나 값은 326만원으로 11만원 떨어졌다. 농림부 관계자는 "월요일을 맞아 반입량이 크게 늘어났는데도 값이 떨어지지 않은 것은 가뭄으로 인한 가수요 때문"이라며 "해갈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말까지는 가격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