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은 8일 채권단협의회 미가입 금융기관을 상대로 오는 9일까지 가입 동의서를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채권단은 이날 외환은행에서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출자전환과 2금융권의 협약 가입여부를 두고 회의를 개최, 이같은 사항을 해외 BW 채권자 등 19개 참석금융기관에 통보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BW 채권자들 상당수가 협약 미가입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협약가입 후 출자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오는 9일까지 가입여부를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외 BW 5천만달러는 도이체방크를 주간사로 해 발행됐기 때문에 출자전환 후의 주식배분방법 등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구체적인 출자전환 절차에 대한 방안을 2가지 가량 제시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9일까지 동의서를 받은 뒤 내주 중 채권단 운영위원회와 협의회를 잇따라 열고 출자전환 분담기준,순서,분담액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