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체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중소기업 수출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1∼4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실적은 총 2백9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다. 올들어 이 기간동안 국내 총 수출이 5백22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대기업 수출이 8.1% 각각 감소한 것과 비교해 대조적인 것이다. 월별로는 지난 1월에 전년동월대비 12.1% 증가한 것을 비롯 △2월 27.6% △3월 7.2% △4월 8.3%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국내 총 수출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6.8%에서 금년 1월 37.7%, 2월 39.5%, 3월 40.4%, 4월 42.9% 등으로 높아졌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