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자본잠식 상태인 대한석탄공사를 2005년까지 민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기획예산처와 재경부 등과 협의중이라고 8일 밝혔다. 산자부는 우선 석탄공사 감자 후 정부가 추가출자, 경영정상화를 유도한 뒤 민영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해말 석탄공사의 누적결손은 6천67억원이며 1천584억원에 달하는 자본잠식상태에 빠져있다. 정부는 98년 8월 석탄공사를 민영화 대상이 아닌 경영혁신 대상으로 지정했었다. 한편 산자부는 당초 올해말까지 해체하기로 돼있던 석탄합리화사업단을 석탄산업 구조조정 마무리를 위해 2005년까지 존속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