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태에 빠진 금강산 관광의 해법을 찾기위해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이 7일 오후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금강산 쾌속선 설봉호 편으로 출국한 정 회장은 승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관광료를 전부 지불하지 못했는데도 북측의 이해로 현재까지 관광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의 어려운 사정을 설명했고 북측도 많이 이해한 만큼 이번 기회에 좀더 많은 이해를 구해 금강산 관광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협상타결 전망과 관련, "현재로서는 뭐라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합의가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육로 관광에 대해 "언제 될 것이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하고 "긍정적으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실무자들이 그동안 많은 협상을 했으므로 이번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