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 패커드(HP)는 정보기술시장의경기침체가 아시아와 중남미까지 확산됐다면서 경영실적 악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6일 말했다. 금융분석가들과의 상반기 회합에서 칼리 피오리나 회장 겸 사장은 월스트리트에서 잡고 있는 주당 23센트의 순이익에 맞추기 위해 추가적인 비용절감책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오리나 회장은 또 당초 예상대로 매출이 1년 전 대비 5% 하락에서 더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HP는 올 상반기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매출액중 59%를 올렸다. 이 때문에 해외시장의 경기 악화는 HP의 경영에 적신호로 간주되고 있다. (쿠퍼티노 A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