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소 목표를 설정한 후 정부(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이행여부를 공동관리하는 자발적협약 참여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울산시는 관내 80개 대상기업체 가운데 자발적협약(VA=Voluntary Agreement)을 체결한 기업체는 99년 4개사, 지난해 25개사에 이어 올해 16개사로 모두 45개사로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참여업체는 화공분야의 한국바스프, 동부한농화학 등 12개사, 금속분야는 현대하이스코, 현대모비스 등 2개사, 섬유는 고합 울산2단지, 식품은 삼양제넥스이다. 시는 오는 26일 기업체 대표와 산자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서를 체결하고 우수추진 기업인 SK케미컬의 사례발표를 듣는다. 자발적 참여업체는 사업장당 50억원(업체당 100억원)의 자금이 연리 5.25%,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되고 투자금액의 10%에 이르는 법인세 등이 감면되는 등 각종 혜택을 받는다. 자발적협약 체결은 에너지의 97%를 수입하는 에너지 소비구조를 개선하고 범지구적으로 추진중인 기후협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시행해왔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