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6일현재로서는 일본은행들의 평점하락 추세가 반전될 수 없다며 신용 회복을 위한 보다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S&P는 이날 '은행 산업 위험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은행은 여전히 불황, 주가하락 등 외부 요인에 취약한 상태"라면서 "최근 발표된 2000회계연도 결산보고에서 알 수 있듯이 금융부분의 취약한 펀더멘털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주요 14개 상업은행은 지난달 17조5천400억엔의 부실채권을 안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 2000회계연도에 4조2천200억엔의 대손충담금을 쌓았지만 부실채권 대차대조표는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S&P는 일본은행권이 지난 97-98년과 같은 금융위기를 다시 겪을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는 주요 은행들의 자본적정 비율이 개선됐으며 은행들이 사용가능한 공적자금 21조엔이 마련됐기 때문이라고 S&P는 설명했다. S&P는 일본은행들의 신용 회복을 위한 권고사항으로 ▲부실채권 축소 ▲대손충당 비용의 적정수준 감축 ▲주가변동에 따른 외부 위험 줄이기 위한 투자주식 매각등을 제시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