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이달중에 상대방이 수입하는 물품에 대한 관세를 내린다. 재정경제부는 7일 중국과 관세양허 문제를 협의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한국산 전자부품과 공작기계 등 362개 품목의 관세를 평균 9.5% 내리며우리나라는 중국산 수산물과 가죽제품 등 250개 품목의 관세를 평균 20% 인하한다. 이에 따라 기계류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반면중국산 수산물 등의 수입가격은 떨어져 국내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 관계자는 "한.중간 이번 조치는 중국이 지난달 회원국간 관세를 일반관세보다 낮게 적용하는 방콕협정에 가입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