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LG텔레콤의 부당내부거래에대해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7일 "LG텔레콤이 LG 계열사를 동원해 가입자 확대에 나선 혐의를 인지하고 부당내부거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직권조사에 착수했다"며 "이미 LG텔레콤에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일단 오는 8일 LG텔레콤 관계자가공정위를 방문해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당내부거래 행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두달 가량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공정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지난달부터 LG 계열사와 협력업체를 동원,'019 가입 행사'란 이름으로 가입자 확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정보통신 부문을 포괄적 시장 개선대책(Clean Market Project)의 일환으로 일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지난달 초 이미 현장조사를 마치고 현재 조사결과분석에 따른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