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캐스팅 솔루션 개발업체 ㈜이지씨앤씨는 7일이 회사가 출원한 IP멀티캐스팅 기법을 이용한 분산스트리밍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PCT)를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로부터 세계 최초임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멀티캐스팅이란 흔히 인터넷방송 등에 사용되는 동영상 형식의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실시간 전송(스트리밍)할 때 접속자들에게 1대1로 파일을 전송하지 않고 그룹으로 묶어 전송해 대역폭을 줄여 동시접속자수를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WIPO는 최근 발표한 공식 조사보고서를 통해 "이지씨앤씨가 지난해 1월 17일 특허 출원한 `계층적 전송 및 IP 멀티캐스팅 기법을 이용한 분산스트리밍 기술'이 동일한 선행 기술이 검색되지 않아 기술의 신규성과 진보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지씨엔씨는 지난해 1월 IP멀티캐스팅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실현한 `캐스트365'를 개발해 기존의 전송방식(유니캐스팅)보다 30배 이상으로 접속자를 증가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지씨엔씨 관계자는 "오는 7월까지 국제특허 등록절차를 마치고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투자업체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