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8일 무역클럽에서 정태신 산업자원부 생활산업국장을 초청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갖고 현재 15%인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의 특별소비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잠정세율을 적용해 줄것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잠정세율을 적용할 경우 최초 4년간은 1.5%, 5년째 해는 6.0%, 6년째 해는 10.5%, 7년째 해부터 15%로 환원되게 돼 있어, 6년간 특소세 기본세율이 연차적으로 90∼30%씩 경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진흥회는 설명했다. 진흥회는 올 하반기 디지털TV 본방송이 시작되는 시기에서 PDP TV 특소세에 잠정세율을 적용할 경우 디지털TV의 내수시장 활성화 시점이 1∼2년 앞당겨지고 수출경쟁력 제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자부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잠정세율 적용 문제를 적극추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선 내수시장 활성화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