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6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철강 수입 피해 조사 지시에 우려를 표명했다. 경제산업성의 한 관리는 "아직 관련 정보를 수집중"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미국의 조사를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현재 부시 대통령의 발표내용을 분석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히고 "부시 대통령이 어떤 철강제품에 대해 조사를 희망하는지 명시하지 않아 미국 정부의 결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미국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따라야 한다는게 일본 정부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산업성의 또다른 관리는 일본정부가 이날 오후 미국 정부의 결정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전날 외국산 철강제품이 미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을 위한 실태조사를 요청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