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대 항공사가 참여한 여행사이트 '오비츠(Orbitz)'가 5일 공식 출범했다. 메이저 항공사들이 모두 참여한 오비츠는 출범과 동시에 이미 5년전부터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온 트래블로시티,엑스피디아 등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비츠는 델타,노스웨스트,아메리칸,컨티넨탈,유나이티드항공사가 참여,지난 몇 달간 시범 서비스를 해왔다. 오비츠는 항공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4백55개 항공사의 취항일정과 호텔,렌터카 및 패키지 여행상품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측은 3개월간의 서비스 기간동안 17만5천명 이상의 사용자가 자사 사이트에서 총 4백만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오비츠 설립계획은 참여항공사들의 티켓판매를 담합하도록 조장할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독점논란을 불러 일으켜 왔지만 이를 막을 법적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