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숍 LG나라 천리안쇼핑 등 LG계열사의 인터넷 쇼핑몰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6일 LG그룹에 따르면 LG계열 인터넷 쇼핑몰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최고 7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홈쇼핑에서 운영하는 'LG이숍'(www.lgeshop.com)의 경우 올해 매출목표를 1천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1백22억원에 비해 7백19% 늘어난 규모다. LG이숍은 올들어 5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2백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는 홈쇼핑 사업을 통한 무점포 온라인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구성과 물류체제를 갖춰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특히 올 하반기엔 본격적인 동영상 쇼핑몰을 운영하고 서버를 보강해 매출액 기준 국내 최고의 쇼핑몰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전자에서 운영하는 'LG나라'(www.lgnara.com)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3백억∼3백50억원으로 책정했다. LG전자는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우수고객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연말까지 회원수를 2백만명(현재 1백3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미 지난 5월초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사이트 방문횟수와 구매빈도 등을 바탕으로 고객의 특성에 맞춰 개별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토털 맞춤형 서비스'도 도입했다. 데이콤에서 운영하는 '천리안쇼핑'(www.ifeeli.com)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99억원보다 2배 가량 늘어난 2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 사이트는 천리안 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쇼핑머니로 전환하고 우수고객 중심의 멤버십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국내 2위인 복권몰(www.vokee.com)등 전문몰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