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치몬드 연방은행의 알프레드 브로더스 총재는 미국 경기가 곧 상승할 것으로 보지만 아직 바닥을 치지는 않았을지 모른다고 다우존스와 브리지뉴스 등이 5일 보도했다. 브로더스 총재는 이날 워싱턴 머니매니저협회 모임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경제가 아주 가까운 장래에 다시 가속이 붙을 수 있겠지만 바닥을 찍었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며 상당한 하강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경제전망은 소비자 지출에 의존하는 제조업부문의 향방에 달려 있다면서 두 부문이 어떻게 될지는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독일과 영국을포함한 유럽의 수요 둔화로 수출주도의 성장도 여의치 않다고 덧붙였다. 브로더스 총재는 그러나 "가까운 시기에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위험은 거의 없다"고 밝혀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과 같은 입장임을 분명히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