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개인휴대단말기(PDA) 시장이 급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민간연구소의 발표를 인용, 6일 보도했다. 야노(矢野)경제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내 PDA의 출하대수는 모두 136만5천600대로 전년에 비해 무려 81.4%나 증가했으며 매출액 기준으로도 862억엔으로 9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노경제 연구소는 지난해 봄 일본의 업체들이 미국 팜사의 `팜OS'를 탑재한 PDA를 발매함에 따라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고 풀이했다.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샤프가 23%를 차지, 1위를 기록했으며 NEC(18%), 핸드스프링(15%), 팜(13%) 등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크기별로는 수첩크기의 PDA가 지난해 시장의 65.6%를 차지했으며 키보드가 붙어있는 소형단말기는 3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운영체제(OS)에 있어서는 포켓PC나 윈도우즈CE 등 마이크로소프트 진영이 44.9%를 차지했으며 팜OS와 샤프가 각각 36.5%와 18.2%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